안녕하세요. 박축공입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황희찬 선수입니다. 황희찬 선수는 후반 21분 쿠냐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시즌 폼이 상당히 좋습니다. 벌써 리그 7경기에서 4골입니다. 울버햄튼 팀 내 최다 득점자입니다.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득점력이 더욱 살아났습니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부상 없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득점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더욱 뼈아픈 결과가 됐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네투, 쿠냐 그리고 코리안 가이를 꼽았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이름을 순간적으로 까먹은 것 같습니다. 사실 외국인들에게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어려운 게 사실이긴 합니다. 그래도 상대 팀 선수를 이름도 모르고 그냥 코리안 가이라고 표현하는 건 무례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이걸 인종차별까지 확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거는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황희찬 선수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6전 전승 행진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 선수의 이름을 ‘황’이라고 표현하며 코리안 가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이름을 확실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울버햄튼도 황희찬 선수의 활약에 크게 기뻐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 선수의 득점 소식을 전하며 코리안 가이라고 표시했습니다. 보통은 이름이 적히는데 코리안 가이가 등장했습니다. 또 득점 후에도 SNS에서 황.희.찬. 이렇게 이름을 강조했습니다.
경기 후 울버햄튼 팬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팬들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AB라는 팬은 “코리안 가이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대머리에 덩크슛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대머리는 죄가 없습니다.
P라는 팬은 “코리안 가이가 맨시티를 끝냈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장발인 사진을 합성했습니다.
소마디나라는 팬은 “코리안 가이가 울버햄튼을 위해 해냈다”라고 전했습니다.
풋볼 갤럭시라는 팬은 “너무나 시적이다. 코리안 가이가 맨시티의 완벽한 시즌 출발을 마무리 지었다”라고 했습니다.
제이라는 팬은 “정말 엄청났다. 황희찬과 네투는 아마 역대 최고의 듀오일지 모른다”라고 했습니다.
한 팬은 “너무 행복하다. 울버햄튼 덕분에 다음주를 행복하게 시작하게 됐다. 특히 황희찬이 그저 코리안 가이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서 행복하고 큰 감사를 드린다. 이번 시즌 계속해서 힘을 내라”고 했습니다.
로건이라는 팬은 “축하해 울버햄튼”이라고 외치면서 코리안 가이로 마킹한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76파운드(약 12만 5,000원)인데 이렇게 유니폼을 주문해서 입는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황희찬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울버햄튼의 맨시티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역대급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Korean Guy did it! ‘Hwang Hee-chan’s winning goal’ Wolverhampton fans react to victory against Manchester City
hello. This is Park Chuk-gong.
Wolverhampton Wanderers defeated Manchester City. It's truly amazing. The player who scored the winning goal in this game was Hwang Hee-chan. Hwang Hee-chan easily scored a goal after receiving a pass from Cunha in the 21st minute of the second half. His form this season is quite good. He already has 4 goals in 7 league games. He is the highest scorer in the Wolverhampton team. The scoring power has improved under coach Gary O'Neill. His frequent injuries were a problem, but he has been showing very good form recently without any injuries.
This goal was an even more painful result for coach Pep Guardiola. At the pre-match press conference, Guardiola singled out Neto, Cunha and The Korean Guy as players who impressed Wolves. I think I momentarily forgot Hwang Hee-chan’s name. In fact, it is true that the names of Korean players are difficult for foreigners. Still, it seems rude to simply refer to a player from the opposing team as a Korean guy without even knowing their name. There are people who expand this to include racism, but I think that is an overstatement.
Anyway, Hwang Hee-chan scored the winning goal to stop Manchester City's six-game winning streak. After the game, Coach Guardiola referred to Hwang Hee-chan's name as 'Hwang' and did not say that he was a Korean guy. I think I definitely learned Hwang Hee-chan's name. Wolverhampton was also very pleased with Hwang Hee-chan's performance. After the game, the news of Hwang Hee-chan's score was announced and he was labeled as the Korean Guy. Usually the name is written, but Korean Guy appeared. Also, after scoring, Hwang, Hee, and Chan posted comments on social media. I emphasized the name like this.
After the game, Wolverhampton fans also gave a warm round of applause. We looked at the fans' reactions.
A fan named AB said, “Korean Guy threw a dunk on Pep Guardiola’s bald head.” There is no sin in being bald.
A fan named P added a photo of Guardiola with long hair, saying, “Korean Guy finished Manchester City.”
A fan named Somadina said, “Korean Guy did it for Wolverhampton.”
A fan named Football Galaxy said, “It’s so poetic. “The Korean Guy capped Manchester City’s perfect start to the season.”
A fan named Jay said, “It was really amazing. “Hwang Hee-chan and Neto may be the best duo of all time.”
One fan said, “I’m so happy. Thanks to Wolverhampton, we have a happy start to next week. In particular, I am happy and grateful to Hwang Hee-chan for showing that he is not just a Korean guy. “Please continue to be strong this season.”
A fan named Logan revealed a uniform marked with Korean Guy while shouting “Congratulations Wolverhampton”. It costs 76 pounds (approximately 125,000 won), and it seems like there are people who order and wear a uniform like this.
In this way, Hwang Hee-chan played a big role and led Wolverhampton to victory against Manchester City. Hwang Hee-chan is off to an unprecedented start after advancing to the Premier League. I hope this momentum continues until the end of the season.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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